교수님, 안녕하세요. 4개월 연수에 이어 다시 온 6학년 정찬빈입니다.

그래 찬빈아. 이번 연수에서는 찬빈이를 칭찬해 줄것이 참 많구나. 특히 자진해서 2번이나 다른 학생들과 디베이트를 찍겠다고 지원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란다. 사실 지난번 연수에서는 이 디베이트 때문에 그렇게 고생했던 찬빈이었는데, 이제는 영어실력이 많이 늘어서 두려움 없이 디베이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참 대견해 보였단다. 너도 알다시피 1년 전에 찬빈이가 킴스하우스에 처음 왔을 때, 얼마나 힘들어 했었니? 그렇지만 그런 어려움도 모두 잊고 항상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구나. 물론 찬빈이도 공부하기 싫고 다른 재미있는 것들에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거야. 그렇더라도 찬빈이가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기 바란다. 말 그대로 영어 못하는 미국인은 말도 안되지?

이번에 마지막 6학년 3개월 연수에 찬빈이가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구나.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테니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자꾸나. 교수님이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말을 물가에 대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단다. 즉, 교수님이 아주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찬빈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찬빈이가 해야할 일이란다. 그러니 굳은 결심을 하고 마지막 3개월 연수에 참여하도록 하거라. 그럼 나중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야. 그래 이번 연수에서도 최선을 다한 찬빈이를 칭찬하며, 찬빈이 화이팅~

찬빈아 내 몫까지 열심히 공부해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