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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스하우스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교수님께 쓴 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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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저 윤아(vanessa)예요^^ 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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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nessa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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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잘계신지요? 저윤아(vanessa)예요. 기억하실지모르겠네요ㅠ 가끔 킴스하우스 홈페이지에들러 소리소식없이 사진들과 동영상만 보고 가곤했는데 이번에 오늘 제가 방문해 학생들이 게시한 글들을 보다 제 게시물을 보게되었어요 벌써 그게 페이지19에 있더군요. 제가 육학년이였을때였는데 그때 제가 쓴 게시물을 보니 뭔가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킴스하우스에서 있었던 일들 받았던 교육 먹었던 음식들 하나하나 다 생각나면서 그리워집니다. 저는 한국에서 벌써 중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있어요.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시간이 정말 금방가네요. 저도 곧 고등학생이고 미래 직업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고 고민해야 할 나이가 왔다니 신기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중학교에들어와 일년동안은 정말 모범생다운 생활을 했어요 열심히공부해 성적도 만족스럽게나오고 했지만 중2가되면서 제스스로 많이 방황하며 외모와 친구에 관심을 쏟으며살다 중3이되고 돌이켜보니 바껴도 많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고 지금 다시 하나씩 바로잡으려 합니다. 이런 시기를 겪으며 저도 많은것들은 생각하게되었고 스스로 다시 설 기회도 생겨 조금더 성숙해 질수있었다고 생각해요. 요새 줄리언니와 연락하는데 줄리언니도 지금 잘 지내고있는거같애요. 그리고 제 또래였던 케빈이랑 제임스 어떻게지내는지궁금하네요 케빈은 페이스북친구되어서 한번씩 보는데 연락은 안해요. 
이모! 안녕하세요? 보고싶어요. Shannon 언니도 벌써 17살이 되었겠네요 검정고시는 잘통과했나요? 데니얼은 잘생겨졌을거같애요.. 한번씩 필리핀에서 봤던 영화를 보면 킴스하우스생활이 생각나곤해요. 제가 거기서의 생활을 많이 그리워하는거같애요. 그때는 그렇게 힘들고 한국에 돌아가고싶은 생각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그때가 그립고 좋게느껴질까요? 아무튼 지금생각해보면 교수님과 이모는 공부(영어) 뿐만아니라 제게 많은것들을 가르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 올해 팔월달에 미국 교환학생 갑니다. 몇번상상했긴했지만 진짜로 가게될준 몰랐어요. 이런기회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해서 가서 열심히 후회없는 나날 보내고 잘 돌아오겠습니다. 필리핀에서 했던것보다 더 힘들고 고될것같애요. 십개월 지금으로서는 긴시간으로 느껴지지만 이것도 뭐 금방이겠죠? 교수님, 이모 다시한번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사랑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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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교수님님의 댓글

  •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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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누구니~ 윤아구나^^ 너무 반갑구나 윤아야. 윤아가 킴스하우스에 온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중3이 되는구나. 그래, 참 시간이 빠르구나. 이렇게 지나온 시간만 더 지나면 윤아가 대학생이 되겠구나. 정말 시간 빠르지? 윤아가 다녀간 이후로 또 아주 많은 아이들이 킴스하우스에서 공부하고 갔단다. 그 아이들 중에 윤아가 아는 아이들이 있겠지? 아마 미쉘(민영)이나 제니(문주)는 윤아도 알것 같은데 그지? 그 아이들은 지난 겨울에 대학교 수준의 영어를 공부하고 중학교에 올라갔단다. 글구, 윤아가 말한 제임스(수완이)는 지난 여름에 한번 다시 왔었단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는 스텔라(미건이)도 다시 왔었었고. 다들 윤아처럼, 킴스하우스를 그리워해서 다시 온거겠지. 미건이는 와서 엉덩이 맴매 많이 맞고 갔단다.ㅋ. 그래도 미건이는 윤아처럼 의리가 있는 아이이고, 점점 커가면서 좋은 마인드를 갖고 성장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단다. 사실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된 킴스하우스 멤버들은 모두 여기에 다시 오고 싶어한단다. 힘든 기억이 대부분이지만, 보람찬 기억이었고, 또 나름 즐거웠던 기억도 있었고.. 또 왜 그때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도 섞여있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사실 윤아도 알다시피 킴스하우스 교육이 아주 빡시지만(맴매도 많이 맞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윤아도 잘 알거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어공부도 안되고 학습태도나 능력도 향상 안 되는, 말 그대로, 별볼일 없는 평범한 필리핀 어학연수가 되고 말지. 그때 우리 모두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윤아가 공부하던 때를 돌이켜 보면, 윤아는 참 열심히 공부했었어. 그래서 이렇게 좋은 결과도 있는 것이고 말이야. 사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란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모범적인 아이들만 선택되어 가는 프로그램이거든. 물론 돈을 많이 들여 자비로도 미국연수는 갈 수 있지만,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그것과는 다른 것이거든. 윤아가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안 봐도 잘 알겠다. 정말 칭찬해 주고, 축하해 주고 싶구나.

글구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단다. 미국에 가면... 몸만 미국에 가 있다고 해서 영어 저절로 느는 것 절대 아니란다. 미국에 가면, 같이 간 한국 아이들 보다는, 거기서 만나는 미국학생들(동양학생들 말구)과 아주 친하게 지내 거라. 영어가 부족하다는 생각 절대 하지 말고, 자신있게 대화를 하거라. 사실 윤아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단다. 영어는 내성적인 사람보다는 나대는 사람 혹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잘하는 거란다. 윤아가 조금 수줍음을 타지? 미국에서는 수줍더라고 자신 있게 나서 거라. 그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란다. 그리고 밤에 시간이 나면 낮에 말하려고 했지만, 단어나 문장이 생각나지 않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서 꼭 외우거라. 그리고 다음날 그 외운 단어와 문장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다시 사용해 보거라. 이런식으로 외우고 써먹고, 외우고 써먹고 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영어학습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란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도 배우고.

이렇게 생활하면 10개월 후에 정말 달라진 너의 영어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란다. 10개월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란다. 그렇지만, 윤아의 영어실력을 몇 단개 향상시키기에 아주 충분한 기간임으로 이 기회를 정말 잘 활용하길 바란다. 어쩌면 이 기회는 윤아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단다. 그러므로 후회 없는 10개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물론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깐, 건강유념하고. 특히 음식이 잘 안 맞을 수 있는데, 한국음식 찾지 말고, 가능하면 현지 음식을 즐기려고 노력해 보거라.

그래, 이렇게 윤아 소식 듣게 되서 너무 기쁘고, 나중에 미국가면 사진 찍어서 imchhkim@gmail.com으로 보내주길 바란다. 킴스하우스 홈페이지에 올려 줄께.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외국에 나간 킴스하우스 멤버들(순태, 지후, 현준 등등...)은 교수님께 현지에서 찍은 사진들 꼭 보내거라. 홈페이지에 올려줄 테니깐.

그래 그럼 좋은 연수 갔다오길 바라며, 윤아 건강하고, 윤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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