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진저입니다. 일년 만입니다 ㅎㅎ

와우, 진저구나.. ㅋㅋㅋ 킴스하우스에서 누가 널 잊을 수 있겠니? 킴스하우스의 학생 터줏대감이 진저 아니니? 지난 겨울에도 너를 아는 모든 아이들이 널 그리워 했단다. 중학교 생활 힘들지? 그래서 교수님이 초등학교때 영어를 어느정도 마스터해야 한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지 않았니~ ㅋㅋㅋ 그렇지만 다 잔소리로 들렸지? 세상 살이가 그렇단다. 가지고 있을 때는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지만 없어지고 나면 그것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지. 부모님이 오랫동안 널 필리핀에 큰 돈 들여 보내주실때는 그것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막상 중학생이 되어 더 이상 필리핀에 오지 못하게 되니 그것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거란다. 지금도 마찬가지 일 거야. 지금 니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란다.

특히 공부할 수 있다는 학생의 신분은 정말 가치가 있는 거지.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학생시절에 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까 하고 또 후회하게 된단다. 그러니 지금 항상 열심히 공부하거라. 교수님이 여러번 말하지만, 공부만큼 쉽고 편한게 없단다. 시원한 곳에서 책상에 앉아 할 수 있는게 공부란다. 운동선수들은 땡뼡에서 하루 종일 땀 흘리고 연습해야 한단다.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은 아무리 열심히 해야 야구선수밖에는 안되지만, 공부를 잘하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단다. 이 말 꼭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아빠에게 잘 말씀드려서 언니 선주랑 함께 필리핀에 오너라. 선주도 많이 컸지? 킴스하우스 옆집 도미니크는 키가 니네 아빠보다 더 커졌단다. 글구 자주 킴스하우스 홈페이지에 놀러와서 옛날 사진도 구경하고 글도 스고 하거라. 너를 아는 모든 학생들이 널 기억하고 있단다. 그래 항상 건강하구, 부모님 말씀도 잘 듣거라. 그럼 우리 진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