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한창 필리핀에서 지내다가

미국 건너와서 미국물 촤르륵 받고 있는 상후입니다

그간 잘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한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이제 시험이 끝나고 한국 딱 들어갈즈음에 글남기는군요

하... 정말 영원히 중딩일것만 같았던 제가

드디어 수능이란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건

어느순간 눈떠보니 저도 열아홉 먹은 남자사람이더라구요

벌써 주민등록증도 나오게 됐습니다.. 3년후면 군대를 가구요

정말 믿겨지지가 않아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대학 목표를 굳힌채 현재 달려가고 있습니다

목표는... 순위권 대학에 들어가 경영학을 전공할 생각입니다.

대학 목표는... NYU, UC-Berkeley, Emory, U-Southern California 등등을 두고있지만.. 역시나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미국 남자 고등학교를 오니 적응을 하기도 힘들기도하고,

한편으론 즐겁기도 합니다

상윤이는 현재 연예인의 꿈을 밟으려고 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꿈을 드디어 찾은거같습니다

아, 상윤이한테는 꿈이야기했다고 말하지말아주세요 ㅋㅋ 저하고 어머니만 아는줄 알거든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기도 하면서,

필리핀 삶은 어떤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들도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하구요

Kingdom hall 다니던 애들도... 아 궁금한 것 이 너무 많아 수능 끝난후 필리핀 으로 혼자 여행을 가볼 생각 입니다.

하튼 새로운 아이들도 많이 왔을테고... 다큰 아이들은 중학교를 다녀서 얼굴도 못 볼터인데

아마 제가 가면 새로운 아이들 뿐이겠죠?

다들 너무 보고싶네요 ㅠㅠ

너무 두서 없게 적은거 같기도 해서

이글의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하튼 평안히 계시고 제 안부 모두한테 전해주세요

그럼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2012년 5월19일

상후 Steve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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