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6학년 초현이에요. 교수님 말씀대로 내일 한국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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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6학년 초현이에요. 교수님 말씀대로 내일 한국가네요...
처음에 왔을 때는 진짜 집에는 갈 수 있나 싶었는데 이제는 퇴소소감을 적고 있습니다.
킴스하우스에서 이렇게 시간이 잘 갈지도 몰랐고 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할걸.. 하고 후회가 됩니다.
여기 온 거 자체가 저한테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만약에 제가 킴스하우스에 오지 않았더라면 집에서 핸드폰만 하고 영어공부는 절대로 안하였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가 제 삶에 왜 중요한지도 몰랐고 왜 배워야 하는지 몰랐어요.
제가 만약 여기에 오지 않았더라면 영어공부는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에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킴스하우스에 다시 오고 싶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서 못 오네요.
교수님이 중학생은 안받아 주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만 영어공부를 빨리 시작하고 빨리 이곳에 올껄.. 하는 마음도 있고,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공부 안한 것도 정말 후회가 많이 되네요.
저는 여기와서 중학영단어를 끝내고 고등영단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중학영단어 2쪽도 외우질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하기도 싫었고 열심히 안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과 이모가
해주시는 조언들과 말씀을 듣다 보니 열심히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다음부터는 많이 외워지고... 많이 외우면 5장씩...
그러니깐 하루에 50분장에 단어는 많게는 130개 정도... 외우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에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을지 몰랐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에서 내가 노력을
안해서 잘 안됬던 거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2쪽 가지고 찡찡거린게 창피하고 후회됩니다.
한국에 가면 킴스하우스에서 얻은,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저의 꿈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할 것입니다.
제가 6학년이라서 킴스하우스에 올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것을 알면서도 열심히 안한게 솔직히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또한 너무 늦게 여기에 온 것도 후회가 됩니다. 5학년때 올껄...
한국에 가면 아무래도 킴스하우스에서처럼 생활도 공부도 못하니
여기 킴스하우스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이라도 여기에서 공부하고 가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이 그렇시는데,
저 여기 오는데 돈 많이 들었데요. 감사합니다. 부모님 덕분에 여기서 많은 걸 알고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서 부모님께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하고 투정 안부릴께요.
부모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영어공부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노력할께요.
그리고 교수님, 이모! 3개월동안 조언 많이 해주시고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SHANNON 언니와 DANIEL 오빠! 발음교정 많이 해주고 시험 봐주고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늘고 가는 거같아요.
한국가서도 열심히 영어공부 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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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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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 교수님이 “너희들 내일 한국 돌아간다...”라고 말할 날이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초현이가 말했지만, 한국에 돌아간 지 1주일이 다 되가니.. 시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빠르단다. 이런 식이라면, “저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라는 말도 금방 나올 것이란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가기 때문에 학생시절에는 반드시 공부를 열심히해야하는 것이란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공부만 할 수 있는 시간은 학생시절 외에는 없기 때문이지. 직장인들도 공부를 하긴하지만, 일하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결국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 공부를 하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단다. 그렇지만, 학생은 직업이 공부이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도 공부를 할 수 있지. 킴스하우스에서 그런거 경험했잖니? 우리는 무려 하루에 12시간을 공부하고.. 초현이는 이번에 3달동안이나 그렇게 공부했잖니? 이런 방식으로 초현이가 중학교/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하면 정말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교수님은 확신한단다.
이번 연수에서 초현이는 아주 열심히 공부했단다. 초현이는 암기력도 좋고, 학습태도/생활태도가 모두 좋아서 결과 역시도 매우 좋았고. 다만 초현이가 6학년 때 킴스하우스에 온 것이 좀 안타까울 뿐이지. 5학년 때만 왔었어도, 1년 더 방학마다 연수에 참가했더라면 고등영어까지 무난하게 끝마치고 잘하면 대학영어까지도 맛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단다.
하여간 이번연수에서 참 열심히 공부한 초현이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중학교에 들어가서 그 열심 계속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초현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