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킴스하우스에 처음 온 김동현(elmo)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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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킴스하우스에 처음 온 김동현(elmo)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게 연수에 왔는데요, 저보다 이곳에 먼저 왔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던 것이
얼마 전인것 같은데, 벌써 갈 때가 되어서 참 시간이라는 것이 빨리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7주라는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정도 많이 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겨울에 여기에 오지 않았었더라면 지금 집에서 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겠죠.
전에는 그런 것이 좋은 것이라고 느꼈었는데, 여기에 오고 나서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만약 킴스하우스에 초등학교가 끝날 때까지 온다면,
저의 영어실력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1주 때는 중학 영단어 2페이지를 힘겨워했었는데, 지금은 4페이지를 외우고도 40분이라는 시간이 남습니다.
저는 제가 부모님 없이 혼자 잘 생활하게 되어서 매일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솔직히, 여기서 생활하면서 놀고싶은 마음을 못 참은 적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교수님이 저희에게 많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그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7주가 상당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막상 와서 7주라는 시간을 보내니 정말 짧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한국에서 보내는 제 인생의 7주도 굉장히 짧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서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더 나이를 먹기 전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제가 중학교나 갔을때 쯤에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때는 이미 때가 늦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여기에서 공부를 하는 중에 영어를 외우지 못하는 저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시험에 통과한 저에게 자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전 물론 영어공부도 많이 늘었지만, 생각하는 능력도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한국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보면, 저는 후회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한국에 돌아가면 성실하게,
적어도 이곳에 오기 전보다는 더 성실하게 저의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다음 연수에 온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교수님, 이모,셰넌 누나, 데니얼 형, 감사합니다.
부모님 저를 이곳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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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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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동현아. 동현이는 워낙에 말이 없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참 깊은 생각을 많이 하는 구나. 4학년 밖에 안된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매우 속이 깊다는 것이지. 그리고 동현이는 암기능력도 좋고 학습능력도 좋고 그에 더해 학습태도나 생활태도가 모두 좋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실력향상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것이란다. 따라서 앞으로도 동일한 좋은 태도를 유지하면서 공부에 전념하길 바란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방학 연수마다 참여한다면 6학년 졸업전에 분명 대학영어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 같구나. 물론 앞으로 점점 더 커가면서 여러가지 유혹에 직면하게 될거야. 스마트폰에 게임에 인터넷에 TV에.. 정말 많은 유혹이 동현이가 가는 길에 숨어서 동현이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으려고 기다리고 있지. 그런 것들을 만나면 중요한 너의 미래를 위해서 그냥 지나쳐 가야 한단다. 그런 것들과 놀기 시작하면, 워낙에 재미가 있기 때문에 너의 귀중한 시간을 거의 다 소비할 수 있단다. 그런 것은들은 나중에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고, 그 때는 더 재미있는 것들이 나와 있을 거란다. 그러니 지금 이 소중한 학생시절에는 공부에 매진하길 바란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부모님 말씀 잘 듯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 동현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