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 교수님께~

그래. 경은아. 이제 경은이도 중학생이 되네~ 참 시간 빠르다 그치. 처음 경은이가 킴스하우스에 올때 인천공항에서의 경은이 얼굴을 교수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ㅋ. 사실 그때는 경은이가 공부를 잘 못하는 줄 알았는데.. 경은이가 학교에서 1,2등하는 아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ㅋ. 확실히 경은이는 똑똑해서 영어를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되어서 교수님은 너무 기쁘단다. 더군다나 항상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너의 모습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말야. 아마 킴스하우스에 온 아아들 중에서 가장 영어실력이 빠르게 향상된 아이들 가운데 경은이가 포함될 거야. 글구 너도 알다시피 킴스하우스는 초등학생들만 교수님이 교육시키지만, 여기서 공부하고 간 아이들은 중학교때도 올수 있으니깐 만약 더 영어를 배워야 하겠다면 꼭 오너라. 물론 중학교때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각오도 함께하고 와야해.

그리고 한국에가면 열심히 공부하거라. 너희들 시대에는 공부만이 살길이다. 다른 방법이 없는듯.. 그리고 즐겁게 공부하면 니가 계획했던 외국어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교수님은 믿는단다. 그리고 종종 킴스하우스 홈페이지에 들려서 경은이 어떻게 지내는지 꼭 안부 올려놓거라. 그럼 경은이 건강하고.. 한국은 아직 추우니깐 감기도 조심하거라. 울 경은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