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a 입니다.

그래, 지이구나. 잘 있지? 지이가 킴스하우스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던 것이 멀마 전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구나. 그때는 초등6학년이었는데.. 벌써 중3? ㅋㅋㅋ 그래도 그때 열심히 영어공부한 덕에 외고의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교수님은 니가 열심히 공부하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단다. 경서랑은 연락하니? 모스크바에서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그것보아라. 교수님이 그랬지? 영어는 초등학교때 해놔야 된다고. 니가 초등학교때 킴스하우스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감 생겼고(물론 실력도 늘었고), 그래서 영어의 재미가 붙었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외고의 꿈까지 꾸게 된 것 아니겠니?

아참, 은호는 잘있어? 사실 은호가 몇번 더 와서 영어가 팍 늘었어야 했는데 말야. 교수님은 그 부분이 젤 아쉽다. 물론 은호도 나름 잘 하고 있겠지만 말야.

하여간 지이도 열심히 공부해서 꼭 외고에 가도록 하거라. 대원외고가면 교수님 후배가 된단다 ㅋㅋㅋ.

그리고 필리핀에는 다시 올 생각하지 말아라. 너는 필리핀에서 얻을 것은 다 얻었다. 이제는 더큰 물로 나가거라. 미국/호주/캐나다와 같은 원어민들이 있는 곳으로 가거라. 물론 가능하면 미국이 좋고. 아마 대학생이 되면 갈 수 있을 거야. 꿈을 크게 갖거라. 그래야 이루어지는 것도 크단다.

그럼 수고하고 건강히 잘 지내거라. 부모님께도 안부 전해드리고. 아참 얼마전에 태민이(톰)이 뉴욕에 갔어. 그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던데.. 태민이도 정말 많이 컸어. 함 봐라(아래의 링크 참고)
http://www.facebook.com/photo.php?fbid=445110795512773&set=a.374064012617452.91300.100000415681397&type=1&theater